아로니아 열매 맛있게 먹는 방법

아로니아의 떫은맛 제거 기술 개발

아로니아는 신이내린 과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유익한 과일입니다, 그래서 시골을 다녀보면 집집마다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한때 엄청나게 심었었는데 지금은 거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다고 하지만 맛이 없으면 멀리하게 되는 것은 인지 상정인 것 같습니다,  아로니아 또한 효능에 비해 맛이 떫어서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고개를 흔들게 됩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소비를 일으켜 보려고 분말로 만들거나 환을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역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맛에 대한 불만을 없어 질것 같네요.  농촌진흥청이 떫은맛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2019년에 이미 개발된 소식을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탄닌 제거 기술 보도자료

어릴때 홍시가 되기 전의 땡감을 따서 식초에 담그거나 카바이드 가스에 노출시켜서 강제로 홍시를 만들어 먹은 기억이 있는데 아로니아도 홍시처럼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원인일 테지만 홍시와는 다른 기술이 필요했을 텐데 농촌진흥청에서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홍보가 덜 되어서 저도 그렇도 제 주위에 이런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없다는 겁니다.

올봄에도 저희 동네 할머니가 마당에 심어놓은 아로니아 나무좀 뽑아 달래서 팔뚝 굵기의 나무를 뽑아서 버렸는데 아쉽습니다.  진작에 알았으면 우리 집 밭으로 옮겨 심는 건데...